동양종금증권은 2일 이번달 국내 증시가 '전약후강'의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이익추정치 개선 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기 모멘텀(상승요인) 약화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달 국내 증시가 초반의 경우 세계 경기 모멘텀 약화를 반영하고 중후반에는 경기 모멘텀 회복과 이익 모멘텀 강화를 반영한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수경기가 확장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 제조업 경기가 추가적으로 회복될 확률 역시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한 분석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기업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고려해야 할 투자전략 변수는 '실적'으로 특히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달 전보다 개선된 업종의 경우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해당 업종은 해운, 항공, 보험, 자동차, 비철금속, 인터넷 업종 등으로 압축되며 이에 대한 관심 제고가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