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추진 대상 선정 기업들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C등급을 받은 38개 업체들 중 벽산건설 등 25곳이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9곳은 신청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개사는 채권단과의 이견으로 워크아웃 신청에 진통을 겪고 나머지 1곳은 검찰 수사 등으로 워크아웃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C등급 기업중 세광중공업이 가장 먼저 워크아웃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며 중앙건설과 한일건설, 벽산건설, 성우종합건설, 신동아건설, 두원스틸 등의 주채권은행들은 채권단회의를 소집해놓은 상태다. 이들 업체는 다음주 초 집중적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본격적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