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월 증시에 대해 금리와 실적 등 대내 변수의 영항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예상 코스피 범위로 1670~1800을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금융규제, 유럽 재정 위기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변수의 영향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금단 연구원은 이번 달 초에는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시가 견고하게 유지되다가 중반 이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증시가 경제 성장률과 기업 실적 등을 반영하며 3분기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간 이후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 둔화와 미국의 출구 전략 가시화 등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 전에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호남석유 LG화학 등의 종목을 꼽았다. 그는 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의 수혜주로 하나금융 현대해상 외환은행 동부화재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