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LG U+, 4년내 매출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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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통합 LG텔레콤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오늘 비전 선포식에 다녀온 채희선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LG유플러스의 비전선포식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LG유플러스가 오늘 탈통신의 자세한 방향을 밝혔습니다.
먼저 탈통신이란 쉽게 말해서 통신을 탈피하겠다는 얘긴데요.
그동안 통합LG텔레콤이 통신에서만 수익을 얻었다면 앞으로는 통신 외의 사업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LG U+가 내놓은 사업은 무엇인가요?
오늘 발표한 내용 중 주목할 만한 것은 LG U+의 무선인터넷 전략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LG U+ 고객이면 전국 어디서나 무선랜을 무료로 쓰도록 해서 서비스를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상철 LG U+부회장
"한명의 고객이 개인으로 이동 중이든 집에 있든 직장에 있든 그 서비스가 일관된 흐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쓸 때 와이파이가 잡히면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3G망이라는 데이터 요금이 비싼 망을 이용해야했습니다.
LG U+가 이 부분을 해결해 준다는 것입니다.
2012년 까지 250만개~280만개, 공공장소 등 5만여 곳에 무선랜 망을 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전국 거의 모든 곳에서 와이파이 망이 잡히는 수준입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계획도 밝혔죠?
네, 그렇습니다.
4세대 이통통신 기술인 LTE 망을 2013년 7월까지 전국에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어가 어려워서 선뜻 와닿지 않으실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보다 10배 이상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동영상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질 높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가 탈 통신 사업과 어떻게 연관이 되죠?
오늘 이상철 LG U+ 부회장은 이런 차세대 와이파이 전략이 고객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향후 다양한 사업을 하기 위한‘인프라’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빠른 인터넷과 같은 인프라는 탈통신 사업을 하는데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로봇청소기나 헬스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IT기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철 부회장은 앞으로 LG유플러스의 10년 후 비전에 대해서 고객과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매출이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철 LG U+ 부회장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매출도 매출이지만 앞으로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통신 이상의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에서 많은 매출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신매출만 2~3년 뒤에 1조로 예측하고 있습니다만은 그것은 하나 하나 해가면서 여러분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요금 부담 없이 IT를 마음껏 고객이 사용해 수익이 나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에게도 돌아올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년 내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를 목표로 하고 있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탈통신 시작한거죠?
한마디로 말하면 더 이상 통신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 통신사는 통신회선에 투자는 계속 하지만 돈을 벌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상철 LG+부회장
"우리가 벗어나야지 통신이 돈을 들여 깔면서도 당연히 있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가격 자체가 하락하다보니 더 값을 싸게 하라고 합니다"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통신사가 힘들게 깔아놓은 와이파이를 사용해 애플 같은 기업이 돈을 벌고 있습니다.
게다가 통신요금 깎아야 한다는 여론이 크기 때문에 통신수익만 바라볼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통신사는 투자만 하고 남 좋은 일 시킨다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통신 선포는 지지부진한 성장에 다시 한번 힘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LG U+의 탈통신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채희선 기자수고하셨습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