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재부상…코스피 1600대로 밀릴수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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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0일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증권사 김세중 연구원은 "증시가 다시 고점에서 후퇴하는 양상"이라며 "기업실적 개선이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기대 재료에 의해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잠복 상태였던 유럽 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1600선대 중반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도 밀려날 수 있어 보인다"며 "다만 이번 유럽 위기를 넘기고 나면 3분기 중반 이후에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유럽 위기는 그리스의 국채만기가 집중되었던 5월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지원 덕에 무사히 넘겼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안된다는 지적이다.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으로 봉합한다고 하더라도 펀더멘털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얻지 못라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동성 지원 직후에 단기 하락했던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와프(CDS)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솟았다. 또한 그리스에 대한 채무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금융기관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스페인의 유동성 압박 등으로 판단할 때 유럽 상황이 다시 악화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고점의 저항을 받았던 주식시장은 이 같은 유럽 리스크의 재발로 인해 단기적으로 하락할 위험이 커져 있는 상태"라며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세중 연구원은 "증시가 다시 고점에서 후퇴하는 양상"이라며 "기업실적 개선이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기대 재료에 의해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잠복 상태였던 유럽 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1600선대 중반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도 밀려날 수 있어 보인다"며 "다만 이번 유럽 위기를 넘기고 나면 3분기 중반 이후에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유럽 위기는 그리스의 국채만기가 집중되었던 5월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지원 덕에 무사히 넘겼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안된다는 지적이다.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으로 봉합한다고 하더라도 펀더멘털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얻지 못라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동성 지원 직후에 단기 하락했던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와프(CDS)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솟았다. 또한 그리스에 대한 채무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금융기관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스페인의 유동성 압박 등으로 판단할 때 유럽 상황이 다시 악화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고점의 저항을 받았던 주식시장은 이 같은 유럽 리스크의 재발로 인해 단기적으로 하락할 위험이 커져 있는 상태"라며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