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정국불안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북도가 태국 정부와 올해 방콕에서 개최키로 했던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일정이 연기됐다.

30일 경주엑스포는 태국측에서 방콕-경주엑스포의 개최기간을 새로 협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태국 위라 문화부차관 명의의 공문에는 “방콕-경주엑스포를 대규모로 열려고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정치 상황으로 행사 개최 지연을 초래하게 된 점을 사과한다”는 태국정부의 공식입장을 담았다.

이에따라 경주엑스포측은 내년 8~10월(60일간) 개최되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로 업무 중심을 변경하고 행사의 주요 콘텐츠를 재편성해 12~1월께 ‘2011방콕-경주엑스포’ 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