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벤처] 다우기술‥솔루션서 앱개발까지 '토털 IT서비스'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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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즉각 사업화" 스피드 경영으로 재도약
연내 SW 임대서비스 시작…올 영업익 170억 목표
연내 SW 임대서비스 시작…올 영업익 170억 목표
2000년 초반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문을 닫았다. 1980년대 설립된 1세대 벤처기업들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살아남은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다우기술은 1세대 벤처기업 가운데 몇 안되는 '성공 케이스'다. 1986년 김익래 현 다우그룹 회장 등 4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 회사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그런 다우기술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영훈 다우기술 사장은 30일 경기도 용인 죽전디지털밸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기업용 IT솔루션부터 IT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T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김 회장과 함께 다우기술을 세운 창립 멤버다. 2008년부터 다우기술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가 CEO를 맡은 이후 다우기술은 놀라운 성장속도를 내고 있다. 2007년 841억원이던 매출은 2008년 1125억원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로는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 시대를 열었다. 작년엔 매출 1201억원,영업이익 126억원을 올렸다.
이런 고속성장의 비결은 김 사장의 '스피드 경영'에 있다. 기술과 시장 변화를 반영, 재빨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살아남는다는 게 그의 경영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우기술은 3명에서부터 100명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즉각 사업화하는 게 이들 팀의 역할이다. 김 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기업용 IT솔루션에서 올렸다면 지금은 IT서비스와 IT아웃소싱 등으로 다각화했다"며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만 25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팀 단위 운영시스템을 통해 다우기술의 사업영역은 다양해졌다. 기업에 레드햇 · IBM · 백본 등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깔아주는 IT솔루션 사업부터 유료 인터넷사이트인 '전자로또',유료 인터넷결제시스템인 '유니크로',단문메시지 서비스인 '뿌리오닷컴' 등 10개의 인터넷 도메인을 갖고 있다. 작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인 마이미츠를 인수, 앱 개발 분야에도 진출했으며 자체 개발한 앱을 장착한 스마트폰 판매 · 유통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건당 20원짜리에 불과한 문자메시지 사업부터 하루에 200만원을 받는 IT컨설팅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IT서비스 분야 매출이 이미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우기술은 토털IT서비스를 통해 올해 매출 1600억원,영업이익 170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연말에는 새로운 수익모델도 내놓는다. 김 사장은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미국 '세일스포스닷컴'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용 SaaS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SaaS는 기업들이 개별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입해 쓰는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다우기술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지원과 영업지원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업 입장에선 IT소프트웨어 구축 ·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SaaS서비스가 다우기술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용인=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김영훈 다우기술 사장은 30일 경기도 용인 죽전디지털밸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기업용 IT솔루션부터 IT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T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김 회장과 함께 다우기술을 세운 창립 멤버다. 2008년부터 다우기술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가 CEO를 맡은 이후 다우기술은 놀라운 성장속도를 내고 있다. 2007년 841억원이던 매출은 2008년 1125억원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로는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 시대를 열었다. 작년엔 매출 1201억원,영업이익 126억원을 올렸다.
이런 고속성장의 비결은 김 사장의 '스피드 경영'에 있다. 기술과 시장 변화를 반영, 재빨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살아남는다는 게 그의 경영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우기술은 3명에서부터 100명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즉각 사업화하는 게 이들 팀의 역할이다. 김 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기업용 IT솔루션에서 올렸다면 지금은 IT서비스와 IT아웃소싱 등으로 다각화했다"며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만 25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팀 단위 운영시스템을 통해 다우기술의 사업영역은 다양해졌다. 기업에 레드햇 · IBM · 백본 등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깔아주는 IT솔루션 사업부터 유료 인터넷사이트인 '전자로또',유료 인터넷결제시스템인 '유니크로',단문메시지 서비스인 '뿌리오닷컴' 등 10개의 인터넷 도메인을 갖고 있다. 작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인 마이미츠를 인수, 앱 개발 분야에도 진출했으며 자체 개발한 앱을 장착한 스마트폰 판매 · 유통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건당 20원짜리에 불과한 문자메시지 사업부터 하루에 200만원을 받는 IT컨설팅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IT서비스 분야 매출이 이미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우기술은 토털IT서비스를 통해 올해 매출 1600억원,영업이익 170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연말에는 새로운 수익모델도 내놓는다. 김 사장은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미국 '세일스포스닷컴'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용 SaaS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SaaS는 기업들이 개별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입해 쓰는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다우기술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지원과 영업지원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업 입장에선 IT소프트웨어 구축 ·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SaaS서비스가 다우기술의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용인=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