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한솔LCD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800원을 유지했다. 이다솔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한솔LCD는 사파이어 잉곳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중 발생한 실권주 4만5천145주를 한솔제지에 배정키로 했다"며 "한솔제지는 한솔LCD 유상증자에 기존 구주청약분을 포함해 주식수로는 총 14만8천849주, 금액으로는 64억원(주당 4만2천700원) 규모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금액은 한솔제지의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한솔제지의 2010년 EBITDA가 2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한솔제지가 지난 4월 한솔홈데코 지분매각을 통해 1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한솔LCD에 대한 지분율을 11.5%에서 12%로 확대해 영향력을 강화했다"며 "한솔LCD가 사파이어 잉곳 투자를 통해 삼성그룹 LED 사업의 핵심파트너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