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2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제4회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를 연다. 지난해까지 도시바 회장을 맡았던 오카무라 다다시 일본상의 회장(도시바 상담역)을 비롯해 가와베 히로유키 규덴코 회장(후쿠오카상의 회장),사토 시게타카 게이한전기철도 CEO(오사카상의 회장) 등 일본 대표 기업인 10여명이 방한한다.

한국 측에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서민석 동일방직 회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인원 롯데 정책본부 사장,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17명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02년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는 지난해 6년 만에 도쿄에서 재개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 세계가 역내 협력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일본 경제계 최고 인사들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기업 차원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및 부품소재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