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전문가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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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공격수주로 몸값 치솟아
주택인력은 '구조조정 1순위'
주택인력은 '구조조정 1순위'
건설사 구조조정 발표로 인력 이동이 예고된 가운데 해외 플랜트 전문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건설업계의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달 초 경영진단 결과가 확정되면 해외 플랜트 부문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수한 해외 플랜트 인력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따낸 해외 플랜트 공사 물량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적극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플랜트 인력을 필요할 때마다 뽑기 위해 상시 채용 체제를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전문가를 전무로 영입했고,사내 공모를 통해 20여명을 선발했다. 앞서 3월 말에는 '해외 플랜트 사업실'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1999년 70%에 근접했던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사업다각화로 최근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며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 중"이라고 밝혔다.
헤드헌팅 업계에는 해외 플랜트 인력을 구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는 "국내 주택 전문가는 구조조정 1순위인 반면 해외 플랜트 전문가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며 "연봉 1억원 이상은 차장이나 부장급이 주된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사원 채용 때도 해외플랜트 관련 인력은 우대받고 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190명 중 80%인 152명을 플랜트 전공 인력으로 충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택 · 토목 · 플랜트 등 각 분야의 인력을 골고루 충원했지만 올해는 해외 플랜트 수주가 많아 채용인력을 늘리게 됐다"고 전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달 초 경영진단 결과가 확정되면 해외 플랜트 부문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수한 해외 플랜트 인력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따낸 해외 플랜트 공사 물량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적극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플랜트 인력을 필요할 때마다 뽑기 위해 상시 채용 체제를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전문가를 전무로 영입했고,사내 공모를 통해 20여명을 선발했다. 앞서 3월 말에는 '해외 플랜트 사업실'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1999년 70%에 근접했던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사업다각화로 최근 절반 정도로 낮아졌다"며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 중"이라고 밝혔다.
헤드헌팅 업계에는 해외 플랜트 인력을 구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는 "국내 주택 전문가는 구조조정 1순위인 반면 해외 플랜트 전문가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며 "연봉 1억원 이상은 차장이나 부장급이 주된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사원 채용 때도 해외플랜트 관련 인력은 우대받고 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190명 중 80%인 152명을 플랜트 전공 인력으로 충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택 · 토목 · 플랜트 등 각 분야의 인력을 골고루 충원했지만 올해는 해외 플랜트 수주가 많아 채용인력을 늘리게 됐다"고 전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