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라진구 행정1부시장(58)과 이덕수 행정2부시장(56)이 민선5기 출범을 앞두고 30일자로 퇴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민선 4기 후반기에 오세훈 시장과 호흡을 맞춰 서울시 행정을 이끌어 왔다.

라진구 부시장은 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랑구와 강동구 부구청장,서울시의회 사무처장,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7년 12월부터 행정1부시장으로 일해왔다.기획·행정·문화·도시경쟁력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총괄하며 120다산콜센터 등 민원시스템과 인사시스템 개편 등을 주도했다.

이덕수 부시장은 13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1979년 서울시에 임용된 이래 균형발전본부장,도시계획국장,뉴타운사업단장 등을 지낸 뒤 2009년 1월부터 부시장으로 재직해 왔다.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맡아 뉴타운 속도 조절과 재건축·재개발 공공관리자제도,시프트(장기전세주택) 확산 보급 등을 주도했다.

서장은 정무부시장(45)도 30일자로 퇴임해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후임에는 제1부시장에 권영규 경영기획실장(55),제2부시장에 김영걸 균형발전본부장(57)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