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분야 신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과거 ‘건설교통 연구·개발(R&D)성과 포럼’과 해양관련 기술전시행사를 통합,올해 처음으로 건설과 교통,해양분야를 아우르는 R&D 전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희망을 만드는 국토,미래를 향하는 해양’이란 슬로건 아래 각종 R&D 성과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해양 R&D는 녹색성장의 견인차로서 국가 미래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글로벌 5대 녹색강국으로 도약하는 국토해양 R&D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일 개막식에서는 국토해양기술 발전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표창,제15회 바다의 날 해양과학기술 R&D부문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김경렬 서울대 교수가 ‘심층해류 정량화 및 변동분석’이란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바다의 날 관련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차형준 포항공대 교수와 강성균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바다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또 김치경 선문대 교수 등 15명은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표창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개 기관과 연구단체,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건설·교통 테마관에서는 무선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굴삭기 작동 시연,해양과학기술 테마관에서는 국내 최초 정지궤도 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모형과 운영센터 구축 현황,심해 무인탐사의 핵심인 무인탐사 장비 3형제(심해무인잠수정,자율무인잠수정,무인수상선) 등을 관람할 수 있다.연구성과 발표회에는 분야별로 150여개의 R&D 과제 성과가 발표되며 물류 분야의 국제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홈페이지 www.mltmrnd2010.or.

kr,(02)3148-0761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