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여행업 대해 하반기 최고 수준의 어닝 모멘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업종 내 1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단기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두투어를 추천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하반기 주요 여행업체들은 전년대비 90% 수준의 매출액 급반등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기저 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최대 호황을 경험한 2007년 영업이익과 비교하는 것이 보다 의미있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07년 하반기와 비교해 보아도 2010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24% 수준의 성장을 시현하며 여행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여행산업은 장기 침체에 따른 위축으로 2010년 상반기까지는 반등의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했지만 지금은 하반기에 최고 수준의 어닝모멘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