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제 다시 부각…환율 26원 올라 12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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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위안화 추가 절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원 · 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60전 오른 1215원40전으로 마감했다. 전날 다우존스지수가 경기 회복 지연 우려로 큰 폭 하락하자 원 · 달러 환율은 14원 이상 오른 1203원으로 출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사상 최저치인 6.7896위안으로 고시했다는 소식에 12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그리스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자 큰 폭으로 뛰기 시작했다. 5년 만기 그리스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1%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달러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26~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에는 위안화를 추가 절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퍼지면서 원 · 달러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최근 위안화 절상을 계기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샀던 역외세력이 이익을 실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반대매매를 하면서 원 · 달러 환율은 1210원을 훌쩍 넘어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60전 오른 1215원40전으로 마감했다. 전날 다우존스지수가 경기 회복 지연 우려로 큰 폭 하락하자 원 · 달러 환율은 14원 이상 오른 1203원으로 출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사상 최저치인 6.7896위안으로 고시했다는 소식에 12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그리스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자 큰 폭으로 뛰기 시작했다. 5년 만기 그리스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1%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달러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26~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에는 위안화를 추가 절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퍼지면서 원 · 달러 환율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최근 위안화 절상을 계기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샀던 역외세력이 이익을 실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반대매매를 하면서 원 · 달러 환율은 1210원을 훌쩍 넘어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