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8.8원 마감…美 기준금리 '제로 수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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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상승한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종가보다 0.5원 오른 118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전 한때 1183.2원까지 몸을 낮췄다.
이후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상승하며 118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 영향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선물환 규제와 위안화 이슈 등 이벤트성 재료들이 희석되면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 발표와 경기 회복세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준 내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초저금리 상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어 미 경제에 대해 평가를 하향 조정하며 지난 4월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발표에 따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역외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5p(0.81%) 상승한 1739.8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19p(0.85%) 오른
499.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0억 가량의 주식을 팔며 순매도세를 3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같은 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311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89.73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