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1730선 중반에 올라선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0포인트(0.58%) 오른 1735.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 등의 여파로 전날보다 0.06% 내린 1724.85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수급 주체 간 매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연기금과 기관의 매수 물량 확대에 힘입어 상승폭을 다소 늘렸다.

종금·기금이 7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던 기관은 7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며 3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2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7000계약 넘게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485억원, 비차익거래는 267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7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6개 등 44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한 31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