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 7월 출시한 준중형 세단 뉴 SM3의 누적 판매대수가 1년 만에 6만대(국내 기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SM3는 지난 1년간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평균 20%의 내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20대와 50대 고객이 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M3 소비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4%와 26%로,여성 구매 비율이 높았던 구형과 달리 남성들이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세부모델(트림)은 SM3 LE(1790만원)이며,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백진주,울트라실버 순으로 집계됐다.SM3는 르노-닛산 연합의 플랫폼(차체의 기본 뼈대와 엔진·변속기)을 기반으로 한 첫 준중형 세단으로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내외신 기자단이 선정한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승용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달 말부터 SM3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바레인,오만,카타르 등 중동 산유국으로 수출 중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