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부터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되, 불가피한 경우라도 인상폭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6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물가가 서민들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공요금 인상이 기초수급 대상자 등 취약 계층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별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정부와 서민들의 시각차와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에 대해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 차이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상 우리 경제는 분명히 좋아지고 있지만 많은 국민, 특히 서민들은 여전히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히 수치적, 지표적 상황만 갖고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현장을 확인하고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