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24일 2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5회에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9호)을 쳤다. 22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에는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팀이 3-1로 앞서던 무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의 1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홈런 2개 포함, 3타수 2안에 타점 4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37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또 이날 홈런 2방으로 지난 18일 뉴욕 메츠전부터 계속된 연속 안타 행진도 '6경기'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현재 5-4로 리드하고 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