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현대건설 주가는 오전 10시3분 현재 전날보다 1300원(2.26%)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0.17% 오른 5만7700원에 출발한 뒤 기관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5만9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주가 강세는 오는 25일 발표 예정인 건설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중소 건설사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대형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현대건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5만4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렸다. 대우건설도 '매수'로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0% 높은 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신용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의 반사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