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가 전기차 제조업체인 CT&T와의 합병승인 소식에 이틀째 상승세다. 그러나 전날 동반 급등했던 또 다른 전기차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54분 현재 CMS는 195원(10.13%) 오른 212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던 AD모터스(-7.14%), 지앤디윈텍(-4.24%), 삼양옵틱스(-4.78%)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M&M도 4.44% 내림세다.

금융감독원은 CMS가 지난 15일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를 승인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금감원은 CMS가 지난 3월24일 최초로 합병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세차례나 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가 실제로 출시가 되기는 했지만 속도제한이나 도로사용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2차전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전기차가 승용차에 비해 경쟁력이 탁월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정부가 보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전기차 사용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다음달 초까지는 2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