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문현식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황개선 및 신규제품의 판매 호조로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3%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주력제품인 정밀화학 소재 프로세스케미컬과 파인케미컬이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세스케미컬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이상, 파인케미컬은 10%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중국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국내업체 LCD팹(액정표시장치 반도체 공장) 승인에 맞춰 순차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투자는 대주주인 한국알콜과 공동으로 진행할 가능성 높아 투자확대에 따른 증자 우려 등은 기우"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주주가 한국알콜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특수관계인 간 지분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한국알콜로 집중돼 시장에 출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