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개선되고, 향후 환율변수 모멘텀이 펀더멘탈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4월 이후 주가상승률이 주요 석유화학업체 대비 언더퍼폼한 점도 향후 단기관점에서 긍정적인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2.7%, 전년대비 127.6% 증가한 4천3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천174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5월 국제유가 급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희석되면서 정유부문의 5월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BEP)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 기준에서는 환율하락이 달러베이스 수출보다 수입규모가 더 큰 정유사들에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상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되면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환율하락은 정유사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