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대로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2% 올려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의 6841억원 대비 24.8% 성장한 7975억원, 영업이익은 2.7% 줄어든 39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휴가 보상액(250억원)이 2분기에 계상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대폭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펀더멘털(실적대비 주가수준)도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 루머로만 머물던 신규 수주와 신규 사업에서의 매출 시현 가능성 등이 지난 5월 알제리 도로교통 감시 시스템 수주를 통해 실체가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시간의 경과와 함께 로봇 관련 사업, LNG FPSO용 압축기, 신소재 사업 진출, 진단 장비 시장 진입 등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