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급등했던 중국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56분 현재 차이나하오란이 전날보다 170원(3.26%) 떨어진 50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중국식품포장(-2.13%), 중국엔진집단(-2.34%), 동아체육용품(-1.15%) 등도 내림세다.

차이나킹중국원양자원, 연합과기도 1%내외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3노드디지탈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동안 중국 상장기업들은 30% 이상씩 올랐었다"며 "단기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위안화가 절상되면 그 효과는 앞으로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내수 소비 시장이 커질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중국 상장기업들도 성장할 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