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SKC에 대해 2분기 예상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SKC의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할 것"며서 "이는 2분기 예상치인 33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필름부분의 판매단가와 물량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학 부분의 경우엔 원재료 비용이 하락하고 Rigid PPG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필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63억원(영업이익률 16%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부가필름(태양과용 PET, 열수축 필름 등)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화학 부문의 경우 Rigid PPG 판매가격이 7~8% 상승했다"며 "PPG 판매물량의 점진적인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