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임원 연봉 공개하라"…떠나는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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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기업 임원들에 대한 연봉 공개를 요구하면서 외국인 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신세이은행의 라훌 굽타 최고재무책임자(CFO),다난자야 드비베디 최고정보책임자(CIO),마이클 쿡 최고리스크책임자(CRO),손상호 도매은행 부문 사장 등 최고위급 임원 4명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들의 사임은 오는 23일 열리는 이 은행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는데 이날 신세이은행 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될 예정이다.
외국인 임원들의 사퇴는 최근 일본 정부가 기업에 소속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결과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3월 상장사 중 연봉이 1억엔(약 13억원) 이상인 임원에 대한 연봉과 세부 내역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그전까지 일본 상장사들은 최고 임원진 연봉의 총액만 공개하면 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신세이은행의 라훌 굽타 최고재무책임자(CFO),다난자야 드비베디 최고정보책임자(CIO),마이클 쿡 최고리스크책임자(CRO),손상호 도매은행 부문 사장 등 최고위급 임원 4명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들의 사임은 오는 23일 열리는 이 은행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는데 이날 신세이은행 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될 예정이다.
외국인 임원들의 사퇴는 최근 일본 정부가 기업에 소속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결과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3월 상장사 중 연봉이 1억엔(약 13억원) 이상인 임원에 대한 연봉과 세부 내역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그전까지 일본 상장사들은 최고 임원진 연봉의 총액만 공개하면 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