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화 반등으로 급락..1200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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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반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며 120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9원(-0.90%) 하락한 1202.6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6원 내린 1209.9원에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스페인 정부가 국채 입찰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유로화 반등으로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팔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자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며 단기적으로 1200원선에서는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