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은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홍콩은 오름세다.

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08포인트(0.07%) 내린 9992.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만선을 회복했으나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해 9900선에 머물렀다.

이날 니케이지수는 스페인이 17일(현지시각) 35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깨끗이 사라지진 것은 아니었다. 유럽연합(EU)이 EU 회원국 내의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재정건전성 테스트)를 오는 7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해 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일본 국내 정치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을 포함한 각 정당이 전날 참의원(상원) 선거공약으로 높은 명목GDP성장률 달성을 내세우자 그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다. 참의원 선거는 오는 7월11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공장의 임금인상 파업 소식에 2.28% 떨어졌다.

국제사회에서 은행세 도입이 논의되자 은행주가 하락했다. 미쓰비시UFJ는 1.88%, 미쯔이스이토모FG는 2.19% 내렸다.

오전 11시 23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0% 떨어진 7493.13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54% 오른 20247.6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오른 2567.35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는 1706.77로 0.07% 내림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