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월드컵으로 인한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600원은 올 2분기 실적개선을 감안해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월드컵 시즌에 돌입하면서 SBS와 더불어 SBS콘텐츠허브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있었으나, 이에 따른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월드컵 관련 영상 VOD가 증가해 콘텐츠 판매수익은 미미할 것"이라며 "부가적으로 광고수익이 발생하지만 이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대에 그친다"고 전했다. 결국 SBS콘텐츠허브의 수익은 월드컵보다는 기존의 콘텐츠 판매 개선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는 "SBS콘텐츠허브는 2분기에 콘텐츠 판매호조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및 대만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으로 프로그램 판매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어날 것이고, 영업이익률도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