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경영하는 기업들] KT‥지역아동센터 200여곳과 결연…청각장애 아이에겐 소리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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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역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해 자연생태학습,축구대회,문화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 중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KT공부방 지원사업'을 통해선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지역공부방에 PC와 도서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봉사팀이 소외아동 지원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월별 테마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3월 '소원나무 심기',4월 '공부방 아동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5월 '월드컵 승리 기원 축구대회' 등 달마다 특색 있는 체험활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했다. 이달엔 '1부서 1지역아동센터 결연'을 통해 현재 200여개 수준인 지원 공부방 숫자를 전국에 걸쳐 약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활동 외에도 이용환경이 열악한 공부방에 PC 등 정보기술(IT) 교육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 IT 서포터즈들은 직접 아이들의 방과후학습도 지원 중이다. 최근엔 공부방 아동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쿡TV로 교육 콘텐츠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리찾기 사업도 청각장애아동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 현재까지 7년여 동안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디지털보청기 제공,재활교육 등으로 지원한 어린이는 280여명에 달한다. 올해는 특히 뇌간이식수술까지 지원하고 있다.
뇌간이식수술은 귀의 청신경에 자극을 주는 방식인 인공와우와 달리 뇌에서 소리를 담당하는 뇌간에 직접 전기로 자극해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이 때문에 청신경 이상 등 인공와우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KT는 3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 뇌간이식수술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뇌간이식수술 3명,인공와우수술 6명,디지털보청기 10명 등 총 19명에게 수술비와 함께 2년간의 재활치료비까지 지원하게 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아동 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다음 달 말까지 1골(Goal) 캠페인을 지지하는 모바일 서명운동을 벌인다. 1Goal 캠페인은 전 세계 7200만 어린이들이 가난과 분쟁 등으로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 2015년까지 모든 어린이가 보편적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유엔의 결의를 지지하는 운동이다.
모바일 서명운동은 핫넘버 서비스로 1Goal 왑(WAP)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KT는 이번 모바일 서명운동에 대한 참여자 집계 결과를 이달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아이폰 도입으로 한국 IT산업에 오픈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듯이,사회공헌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슴에 무한한 꿈을 품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올해부터는 전국의 봉사팀이 소외아동 지원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월별 테마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3월 '소원나무 심기',4월 '공부방 아동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5월 '월드컵 승리 기원 축구대회' 등 달마다 특색 있는 체험활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했다. 이달엔 '1부서 1지역아동센터 결연'을 통해 현재 200여개 수준인 지원 공부방 숫자를 전국에 걸쳐 약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활동 외에도 이용환경이 열악한 공부방에 PC 등 정보기술(IT) 교육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 IT 서포터즈들은 직접 아이들의 방과후학습도 지원 중이다. 최근엔 공부방 아동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쿡TV로 교육 콘텐츠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리찾기 사업도 청각장애아동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 현재까지 7년여 동안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디지털보청기 제공,재활교육 등으로 지원한 어린이는 280여명에 달한다. 올해는 특히 뇌간이식수술까지 지원하고 있다.
뇌간이식수술은 귀의 청신경에 자극을 주는 방식인 인공와우와 달리 뇌에서 소리를 담당하는 뇌간에 직접 전기로 자극해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이 때문에 청신경 이상 등 인공와우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KT는 3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 뇌간이식수술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뇌간이식수술 3명,인공와우수술 6명,디지털보청기 10명 등 총 19명에게 수술비와 함께 2년간의 재활치료비까지 지원하게 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아동 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다음 달 말까지 1골(Goal) 캠페인을 지지하는 모바일 서명운동을 벌인다. 1Goal 캠페인은 전 세계 7200만 어린이들이 가난과 분쟁 등으로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 2015년까지 모든 어린이가 보편적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유엔의 결의를 지지하는 운동이다.
모바일 서명운동은 핫넘버 서비스로 1Goal 왑(WAP)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KT는 이번 모바일 서명운동에 대한 참여자 집계 결과를 이달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아이폰 도입으로 한국 IT산업에 오픈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듯이,사회공헌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슴에 무한한 꿈을 품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