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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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기금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연기금들의 녹색산업 투자의 역할에 대한 논의자리가 되고 있는데요.
전광우 이사장을 김치형 기자가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세계연기금 회의의 서울 유치에 성공한 국민연금 관리공단.
녹색성장과 연기금의 역할을 논의하는 이번 세계연기금 회의, 일명 Pension 80 서울 summit 2010에서 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만났습니다.
전 이사장은 전 세계 연기금들이 그린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습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공적연기금들의 새로운 리더십, 그린리더십에서 찾아야한다. 공적연기금들의 장기투자를 추구하고 공익을 고려애햐 하는 특성은 공적연기금이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모델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회책임투자라 불리는 SRI펀드의 실제 운용성과를 예로들며 녹생성장에 대한 투자가치를 뒷받침하기도 했습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이 2006년부터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사회책임투자펀드(SRI펀드)의 성과가 좋은 예다. 이 펀드들은 그 동안 벤치마크 지수를 6% 정도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현재 하고 있는 녹색성장 투자를 비롯해 사회책임투자를 확대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은 향후 투자를 집행함에 있어 ESG라 불리는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하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진행 중이다. 또 녹색성장 산업투자에 있어 장기투자펀드를 육성키 위해 투자회수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26조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수익금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이 출범한 이후 21년간 벌어들인 수익의 약 1/4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기금 규모가 270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4대 연기금 자리에 올라선 국민연금.
세계연기금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연기금 투자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