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애플 앱 횡포'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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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삭제' 공정위 제소 검토
최근 애플이 앱스토어에 올린 국내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것과 관련,국내 인터넷업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5일 애플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사례를 수집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기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12일 소리바다 벅스 엠넷 등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아이폰 앱을 앱스토어에서 일방적으로 삭제 조치했다. 벅스 등이 음원 구입비용 결제를 애플을 통하지 않고 국내 이동통신사의 소액결제 방식을 이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엠넷은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는데도 삭제 조치를 당했다.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은 문제가 된 휴대폰 결제방식을 없애고 업데이트 버전을 앱스토어에 올려 승인절차를 밟았지만 심의가 1개월가량 보류된 상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5일 애플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사례를 수집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기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12일 소리바다 벅스 엠넷 등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아이폰 앱을 앱스토어에서 일방적으로 삭제 조치했다. 벅스 등이 음원 구입비용 결제를 애플을 통하지 않고 국내 이동통신사의 소액결제 방식을 이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엠넷은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는데도 삭제 조치를 당했다.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은 문제가 된 휴대폰 결제방식을 없애고 업데이트 버전을 앱스토어에 올려 승인절차를 밟았지만 심의가 1개월가량 보류된 상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