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하반기까지 오피스텔 1776실, 상업시설 공급 예정
최근 분양된 송도 코오롱 더프라우 2차 오피스텔, 8대 1 경쟁률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수익형 부동산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4조원대의 토지보상금이 본격적으로 풀리게 됨에 따라 이 자금이 송도와 청라지역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올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공급된 바 있는 ‘송도 코오롱 더프라우 2차’ 오피스텔의 경우, 3순위에서도 마감되지 못했던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197실 모집에 1559건이 접수되는 등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익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상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하반기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오피스텔 1776실과 다양한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먼저 오피스텔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이 이달 중순 송도국제도시 블록에 짓고 있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24~84㎡ 21개 타입으로 총 606실로 구성돼 있으며 전 주택형 바닥난방이 가능하다. 송도글로벌캠퍼스 부지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10여개의 외국 대학교 분교가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우미건설과 반도건설도 청라지구에 각각 450실과 720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상업시설 분양도 관심을 끈다. 현재 분양 중인 ‘송도 커낼워크’는 최근 포스코건설 사옥 이전과 함께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에 성공하면서 다시 분양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곳은 지난 5월 4만㎡ 규모, 60~7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대형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내 상업시설도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5층 4개동(A블록), 지하 2층 ~ 지상 11층 10개동(B블록) 등 총 14개동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의 비율은 약 12%정도다. 이 곳에는 외국어 상용화 거리 및 세계 벼룩시장, 4D입체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우 월드마크 주상복합 상가 내 상업시설인 테라스가든도 분양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옥이전과 글로벌 캠퍼스 부분개교 임박 등 송도국제도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송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상업시설도 빠른 시일 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