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주가 증시에서 또한번 요동치는 모습이다. 구리, 니켈 등의 상품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15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이구산업이 가격제한폭(14.83%)까지 오른 166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대창(9.36%) 서원(7.40%) 등 비철금속 관련 중소형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고려아연(0.25%) 풍산(1.12%) 황금에스티(1.17%) 등 중대형주도 동반 상승세다.

최근 비철금속을 비롯해 원유와 곡물 등 상품 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데다 중국에서 실물경기 지표가 일부 호조세를 보인데 따라 위험자산에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5.12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1.34달러(1.82%)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t당 181달러(2.79%) 오른 6660달러로 5일째 상승세를 유지했고, 알루미늄은 49달러(2.52%) 상승한 1994달러를 기록했다. 또 아연은 3.28%, 납은 2.69%, 주석은 2.42%, 니켈은 3.86% 뛰는 등 비철금속 대부분이 2% 이상 올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