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지난 4~5월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지난 4월과 5월 누적 매출액은 1억1771만위안(약 18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액에 비해 이미 10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달 인도양 실적이 최소 6200만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1억8000만위안(약 290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인도양 매출액은 7991만위안으로 어획량과 평균판가는 각각 1700톤, 4만7000위안 수준"이라며 "우럭바리 비중은 29% 수준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어종의 어가가 1분기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중국 내수소비확대에 대한 관심 증가와 차이나 디스카운트 완화로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며 "다만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전년대비 113%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PER(주가수익비율)는 6.2배로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원양자원의 고성장성과 중국 내수소비시장 확대 수혜 등으로 앞으로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