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 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굴삭기 판매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IT, 자동차의 호조로 공작기계 수주 또한 5월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굴삭기 판매는 4월 2999대, 5월 2171대를 팔아 4~5월 연속 전년대비 100% 이상의 판매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긴축과 관련한 악영향은 현지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공기사업부 역시 수주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가격 인상 효과로 5월 수주가 월간 사상 최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 밥캣에 대해서는 "실적이 뚜렷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2분기 흑자 전환 여부보다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