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라지구 개발·실시계획 변경안 승인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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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대 ‘DOWN’, 세대수 'UP'
소·중형 주택 선호도 반영해 변경
청라지역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다소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사업단이 지난달 12일 신청한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자체 승인 고시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변경안은 경미한 사항으로 판단돼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통해 자체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안은 지구 내 주거시설 조성계획 중 평균 평형대와 세대수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인구수용계획상 세대 당 인구를 기존 2.9명에서 2.71명으로 축소했다. 도시계획상 기준이 되는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상 2010년 세대 당 인구 기준 2.71명을 반영한 것이다. 세대 당 인구 기준이 감소함에 따라 계획 수용 인구 9만명에 맞춘 기존 주택건설 계획(3만1,035세대)도 수정해 2,185세대가 늘어난 3만3,210세대로 수정했다.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1,660세대에서 2,051세대로 391세대 늘어났다. 공동주택도 총 2만6,125세대에서 2만7,027세대로 902세대 더 지을 수 있게 됐다. 또 공동주택용지의 규모별 배분 비율을 조정해 소·중형 주택을 더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60㎡ 이하, 60~85㎡이하, 85㎡ 초과의 비율을 1대 2.5대 6.5에서 1.5대 2.7대 5.8로 조정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국제업무타운 내 85㎡ 초과 공동주택 986세대를 공급할 A1, A2블록의 경우 기존 148.5㎡ 주택형을 125.4㎡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162세대가 늘어나 1,148세대로 수정됐으며, 외국인 임대아파트(60㎡~85㎡)의 A3, A4블록도 148.5㎡가 112.2㎡으로 조정되면서 기존(439세대)보다 137세대가 증가했다.
또 외국인 분양아파트(60㎡~85㎡)인 A5블록 내 1,178세대도 148.5㎡가 125.4㎡로 변경돼 194세대가 기존보다 늘었다.
85㎡ 초과 주택형 1,231세대를 공급할 A12블록도 평균 평형(148.5㎡→125.4㎡)이 조정되면서 202세대가 증가했으며, 외국인 분양(85㎡ 초과)아파트 670세대가 계획된 A30블록과 주상복합인 M1블록도 각각 207세대와 144세대가 늘었다.
이에 따라 60~85㎡이하 규모의 공동주택 1,447세대, 주상복합 134세대, 기타 738세대 등의 추가 건설이 가능해졌다. 반면 85㎡ 초과는 1만6,218세대에서 1만5,667세대로 551세대 감소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소·중형 주택을 선호하는 시장 수요 등 사회적 현실을 반영해 청라지구 내 주거시설에 대한 조성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를 통해 청라지역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
소·중형 주택 선호도 반영해 변경
청라지역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다소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사업단이 지난달 12일 신청한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자체 승인 고시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변경안은 경미한 사항으로 판단돼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통해 자체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라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안은 지구 내 주거시설 조성계획 중 평균 평형대와 세대수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인구수용계획상 세대 당 인구를 기존 2.9명에서 2.71명으로 축소했다. 도시계획상 기준이 되는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상 2010년 세대 당 인구 기준 2.71명을 반영한 것이다. 세대 당 인구 기준이 감소함에 따라 계획 수용 인구 9만명에 맞춘 기존 주택건설 계획(3만1,035세대)도 수정해 2,185세대가 늘어난 3만3,210세대로 수정했다.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1,660세대에서 2,051세대로 391세대 늘어났다. 공동주택도 총 2만6,125세대에서 2만7,027세대로 902세대 더 지을 수 있게 됐다. 또 공동주택용지의 규모별 배분 비율을 조정해 소·중형 주택을 더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60㎡ 이하, 60~85㎡이하, 85㎡ 초과의 비율을 1대 2.5대 6.5에서 1.5대 2.7대 5.8로 조정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국제업무타운 내 85㎡ 초과 공동주택 986세대를 공급할 A1, A2블록의 경우 기존 148.5㎡ 주택형을 125.4㎡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162세대가 늘어나 1,148세대로 수정됐으며, 외국인 임대아파트(60㎡~85㎡)의 A3, A4블록도 148.5㎡가 112.2㎡으로 조정되면서 기존(439세대)보다 137세대가 증가했다.
또 외국인 분양아파트(60㎡~85㎡)인 A5블록 내 1,178세대도 148.5㎡가 125.4㎡로 변경돼 194세대가 기존보다 늘었다.
85㎡ 초과 주택형 1,231세대를 공급할 A12블록도 평균 평형(148.5㎡→125.4㎡)이 조정되면서 202세대가 증가했으며, 외국인 분양(85㎡ 초과)아파트 670세대가 계획된 A30블록과 주상복합인 M1블록도 각각 207세대와 144세대가 늘었다.
이에 따라 60~85㎡이하 규모의 공동주택 1,447세대, 주상복합 134세대, 기타 738세대 등의 추가 건설이 가능해졌다. 반면 85㎡ 초과는 1만6,218세대에서 1만5,667세대로 551세대 감소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소·중형 주택을 선호하는 시장 수요 등 사회적 현실을 반영해 청라지구 내 주거시설에 대한 조성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를 통해 청라지역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