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낙폭 늘리며 1220원대 초반…규제안 불안 해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환율이 다시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정부가 13일 발표한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 가운데 선물환 포지션 규제 내용은 이미 알려진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규제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상당 부분 완화된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보다 6.1원 내린 124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급격하게 늘려갔다. 122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를 보였던 환율은 오전 한때 낙폭이 지나치다는 관점이 제기되며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역외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락폭을 다시 늘렸다. 오후 2시28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20원 이상 몸을 낮춘 12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안에 대한 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유예 기간으로 인해 급격한 변동은 없을 거"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국내 은행은 자기자본의 50%, 외은 지점은 250%로 제한하되 3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기존 초과분은 이와 별도로 최장 2년간의 유예를 인정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폭 확대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오후 2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5p(0.84%) 오른 1689.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가 1만200p를 돌파한 것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8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171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1.88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정부가 13일 발표한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 가운데 선물환 포지션 규제 내용은 이미 알려진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규제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상당 부분 완화된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보다 6.1원 내린 124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급격하게 늘려갔다. 122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를 보였던 환율은 오전 한때 낙폭이 지나치다는 관점이 제기되며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역외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락폭을 다시 늘렸다. 오후 2시28분 현재 지난 주말 종가보다 20원 이상 몸을 낮춘 12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안에 대한 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유예 기간으로 인해 급격한 변동은 없을 거"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국내 은행은 자기자본의 50%, 외은 지점은 250%로 제한하되 3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기존 초과분은 이와 별도로 최장 2년간의 유예를 인정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폭 확대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오후 2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5p(0.84%) 오른 1689.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가 1만200p를 돌파한 것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8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171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1.88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