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만 다오"…LH, 파격가 토지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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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되살때 이자 얹어주고
단지내 상가 반값 이하로
단지내 상가 반값 이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용지 및 단지 내 상가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다. 되사달라고 요구하면 납부한 중도금에 이자까지 붙여 주는 토지리턴제를 아파트 용지매각에 도입하고,상가는 반값 이하에 팔고 있다. 미분양 물량을 털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올 상반기 중 공급하는 아파트 용지는 의정부 녹양,고양 행신2 등 8개 택지지구(신도시 포함) 30개 필지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2기 신도시 주택 용지도 외면하고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 들어 7개 필지가 공급됐지만 3개 필지만 주인을 찾았다. 지난 7~9일 분양 신청을 받은 김포한강신도시 7개 필지와 9~10일 신청을 받은 의정부 민락지구 4개 필지에는 단 한 곳도 접수하지 않았다.
중대형 평형 필지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의 경우 7개 필지 중 중소형 3개 필지는 매각됐으나 중대형 3개 필지와 임대아파트용 1개 필지는 팔리지 않았다.
LH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시장 침체가 2기 신도시 등의 아파트 용지 매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매각 조건 개선 등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LH는 계약 체결 후 1~2년 경과 이후에는 잔금 약정일까지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를 허용하고 그동안 낸 중도금에 연 5%의 이자를 얹어 주는 '토지리턴제'를 최근 도입했다.
LH는 단지 내 상가도 가격을 낮춰 매각하고 있다. LH는 올해 전국 102개 단지에서 상가 841개를 공급한다.
LH는 이달 전국 30개 단지에서 상가 126개를 밀어내기 분양한다.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공급예정인 서울 · 수도권 8개단지 24개 상가에 대해 분양가를 최대 64%까지 낮춰 재분양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올 상반기 중 공급하는 아파트 용지는 의정부 녹양,고양 행신2 등 8개 택지지구(신도시 포함) 30개 필지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2기 신도시 주택 용지도 외면하고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 들어 7개 필지가 공급됐지만 3개 필지만 주인을 찾았다. 지난 7~9일 분양 신청을 받은 김포한강신도시 7개 필지와 9~10일 신청을 받은 의정부 민락지구 4개 필지에는 단 한 곳도 접수하지 않았다.
중대형 평형 필지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의 경우 7개 필지 중 중소형 3개 필지는 매각됐으나 중대형 3개 필지와 임대아파트용 1개 필지는 팔리지 않았다.
LH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시장 침체가 2기 신도시 등의 아파트 용지 매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매각 조건 개선 등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LH는 계약 체결 후 1~2년 경과 이후에는 잔금 약정일까지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를 허용하고 그동안 낸 중도금에 연 5%의 이자를 얹어 주는 '토지리턴제'를 최근 도입했다.
LH는 단지 내 상가도 가격을 낮춰 매각하고 있다. LH는 올해 전국 102개 단지에서 상가 841개를 공급한다.
LH는 이달 전국 30개 단지에서 상가 126개를 밀어내기 분양한다.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공급예정인 서울 · 수도권 8개단지 24개 상가에 대해 분양가를 최대 64%까지 낮춰 재분양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