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태극기 휘날리며', 남아공을 뜨겁게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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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특별기획 SBS '태극기 휘날리며'가 12일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그리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전국을 돌며 국민들의 월드컵 염원을 담아온 '태극기 휘날리며'는 응원이 턱없이 부족한 남아공에서 태극전사들에게 국민들의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 국민들의 사진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남아공으로 공수해갔다.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선수들 뒤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진 것.
남아공에 도착한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무사히 펼치기 위해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 사전 답사를 가졌고, 직접 경기장을 꼼꼼히 실측해가며 작전회의를 했다.
결국 MC군단은 선수들이 입장한 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선수들 뒤로 국민들의 사진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데 성공해 남아공 하늘에 멋지게 휘날리며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현지에 한국 응원단이 적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초대형 태극기를 잘 펼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지만 결국 값진 성공을 해냈고, 현장과 국내에서의 응원 열기에 불을 붙였다.
이날 전반 7분 이정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 박지성의 추가골까지 태극전사들은 그리스를 압도하며 값진 월드컵 첫 승을 가져왔다.
남아공을 물들인 '태극기 휘날리며'는 13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이날 한국 경기에 이어 치러진 B조 예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1대 0으로 아르헨티나가 먼저 웃었다. 이어 진행된 C조 예선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미국은 각각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