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데뷔초 전지현으로 오해 받은적 있어" 고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박한별이 '제 2의 전지현'이라는 별명과 관련해 데뷔초 겪었던 해프닝과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한별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MTV '걸스 온 탑 시즌2'에 출연해 그동안 한번도 꺼내놓지 않은 속마음을 고백했다.
데뷔초 박한별은 '얼짱' '제2의 전지현'이라는 별명으로 인하여 캐릭터가 '순수하고 가냘픈 여성'으로 한정돼 자신의 연기 캐릭터에 대해 갈증을 느껴왔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특히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 역을 놓친 것에 대해 가장 아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당시 드라마 오디션에서 대본을 받아보고 '꽃다발' 역할보다 '나상실'역이 더욱 탐났다고 전했다.
그녀는 당시 감독에게 "제 성격은 꽃다발보다 나상실과 더 비슷해요'라고 이야기까지 했다"라고 했으며 "결국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끝나고 내 톡톡튀는 매력을 알게된 감독은 박한별의 말에 동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반면 박한별은 "지난 1월 종영한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20대의 발랄하고 철없는 '한진경' 역을 맡으며 새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고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다고 밝혔다.
또 박한별은 데뷔초 '제2의 전지현'으로 유명세를 탄 엉뚱한 해프닝을 공개했다.
박한별은 8년전 전 메니지먼트 관계자와 함께 한 행사장을 방문했다가 전지현으로 오해를 받아 포토존에 서게됐다.
박한별은 "경호원들의 안내에 포토존에 입장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고 행사장 앞자리에 앉아 쇼를 구경했다"며 가슴을 졸이며 매니저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당시 사회를 보던 유명 MC역시 "저쪽에 전지현씨가 오셨네요" 라고 하며 인사를 건냈고 자리를 빨리 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서 박한별과 함께 출연한 최시원은 "박한별은 첫인상은 조금 차갑지만 친해지면 먼저 다가와 친절히 대해주는 누나"라고 전했다. 이어 "또 후배의 입장에서 선배 배우 박한별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한별의 데뷔초 에피소드 등 엉뚱하고 매력적인 그녀의 이야기는 MTV '걸스 온 탑 시즌 2'에서 오는 12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