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 1분기중 상장기업의 경영상황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 개선됐으며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조달 증가로 단기지급 능력도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성 측면으로 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했고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각각 지난 분기말 보다 2.2%, 1.7% 증가했습니다. 수익성에 있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원가부담률의 하락으로 7.2%,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9.2%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부채비율은 올 1분기말 101.0%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의 116.3%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분기중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으나 투자활동을 위한 현금지출이 늘고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조달이 크게 줄어 현금 증가폭은 축소됐습니다. 이와 함께 1분기중 매출액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큰 폭 증가한 반면 총자산은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록기자 rok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