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곳에 자전거 거점도시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자전거 인프라 확대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돼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천리자전거가 전일대비 600원(4.96%) 오른 1만2700원에 거래 중이고, 참좋은레져 2.85%, 에이모션이 2.98% 상승 중이다. 에스피지극동유화도 각각 1.82%와 1.9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자전거를 생활화하는 모범도시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대상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거점도시는 강릉 구미 군산 서귀포 순천 아산 안산 증평 진주 창원 등 시·도별 1개씩 9개 시·군과 함께 행정구역 자율통합 지원차원에서 1개 도시(창원)가 추가됐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도시당 1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이 투입돼 자전거도로,주차장,공공자전거,안전·문화시설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종합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수요 및 교통영향 분석,주민·전문가 의견수렴,추진단계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전거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