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실적 호조 전망..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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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C에 대해 환율상승과 화학 스프레드 확대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은주 연구원은 "환율상승과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하락으로 기존 예상치(320억원)를 상회하는 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환율이 월말기준으로 5월 8.5%, 6월 현재 3.8% 상승했다며 SKC의 매출 중 수출과 내수 비중은 45:55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연간으로는 40:60이었던 비중이 화학부문 수출이 확대되면서 환율변동에 따른 매출과 이익 변동성이 커졌다며 "2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화학부문은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효과를 향후 1~2개월 가량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5월 셋째주 이후 프로필렌 가격은 약세로 전환됐고 가격 변동이 원가에 반영되는 데는 1개월 간의 시차가 존재한다"며 "따라서 6~7월에 걸쳐 프로필렌 가격 하락으로 화학부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재료 가격 하락은 시차를 두고 제품 가격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KC의 경우 협상력 약화로 원재료 가격 인상이 제품 가격 인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왔다며 하락 시기에는 하방경직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