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건설업종에 신용위험평가 이후 재무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승민 연구원은 "현 시점은 건설사별 재무리스크 차별화가 진행 중"이라며 "미분양주택 준공에 따른 공사미수금(매출채권)이 회수되지 않고 건설PF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건설사 위주로 재무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중소형건설사는 워크아웃 신청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형건설사는 상대적으로 이전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중소형건설사의 어려움과 맞물려 은행권의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이달 중순경 마무리되면서 건설사의 재무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신용위험평가을 통한 건설사 구조조정 이후 정부의 건설업 지원 방안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물산GS건설, 유화부문 호조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대림산업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