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스닥기업 매일상선이 삼성물산과 유연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일상선은 삼성물산에 내달말까지 12억5000만원 규모의 러시아 사할린 유연탄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회사가 삼성물산에 유연탄을 납품한다고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급 규모는 지난해 매출 86억원의 14.5% 수준이다.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물산 측에 소량이지만 유연탄을 수차례 납품하면서 신뢰를 쌓은 결과로 회사로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매일상선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매일상선은 최근 러시아 석탄업체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가 종료되면서 우회상장이 마무리됐다.우글레고르스크우골은 2년 전부터 석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82억원,순이익 31억원을 기록한 광산이다.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오너인 최경덕씨는 전날 매일상선 지분 5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