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 도요타 공급 강재 가격 2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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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도요타자동차에 공급하는 차량용 강재(냉연 강판) 가격을 약 25% 인상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일본제철과 도요타는 최근 철광석 가격 급등 상황을 고려해 올해 4~9월분 강재 납품 가격을 지난해보다 t당 약 2만엔씩 올리기로 합의했다. 4~6월 구매 가격은 인상된 가격으로 소급 적용한다. 작년 강재 평균 가격은 t당 7만5400엔이었다. 신일본제철이 도요타에 공급하는 강재값을 인상한 건 2년 만이다.
도요타는 당초 신일본제철에 강재 가격 인상폭을 10%대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승용차 가격이 대당 2만엔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포스코는 이미 지난 4월 말 냉연 강판값을 25% 인상했다. 이달 20일께 7~9월분을 고지할 예정으로 업계에선 올려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업체와 원료값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아/박동휘 기자 mia@hankyung.com
신일본제철과 도요타는 최근 철광석 가격 급등 상황을 고려해 올해 4~9월분 강재 납품 가격을 지난해보다 t당 약 2만엔씩 올리기로 합의했다. 4~6월 구매 가격은 인상된 가격으로 소급 적용한다. 작년 강재 평균 가격은 t당 7만5400엔이었다. 신일본제철이 도요타에 공급하는 강재값을 인상한 건 2년 만이다.
도요타는 당초 신일본제철에 강재 가격 인상폭을 10%대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승용차 가격이 대당 2만엔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포스코는 이미 지난 4월 말 냉연 강판값을 25% 인상했다. 이달 20일께 7~9월분을 고지할 예정으로 업계에선 올려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업체와 원료값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아/박동휘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