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여름 땡볕…별장형 빌리지에서 우아한 물놀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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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공원으로 떠나는 여름 캠핑
봄소식은 더디더니 여름 전갈은 빨라졌다. 때이른 여름 땡볕에 전국이 따갑다. 시원한 파도와 물벼락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원으로 향해보자.7월 성수기보다 훨씬 싼 가격에 물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올해 물놀이 목표는 좀 더 여유롭게 즐기기.별장형 빌리지나 카바나를 빌려 호사를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
◆캐리비안베이=캐리비안베이에는 '빌리지'라고 부르는 방갈로 형태의 휴식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고급 스파 빌리지에서 평상형 빌리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빌리지가 있다.
스파 빌리지는 온돌 마루 위에 별도의 자쿠지가 비치돼 있는 독립 별장형 빌리지.모두 5채가 있다. 베란다와 문이 있는 밀폐형 구조로 돼 있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스파를 즐길 수 있다. 한꺼번에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월풀 자쿠지가 설치돼 있다. 수압을 이용한 지압 및 마사지도 가능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냉장고와 TV도 있다.
스파 빌리지는 실외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길목 즉 캐리비안베이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의 각종 물놀이 시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로 옆에 있는 키디풀은 영유아가 있는 가족이 이용하기에 알맞다. 이달 말까지 평일 10만원,토 · 일요일 20만원.
평상형 빌리지는 공개된 장소에 사방이 반쯤 뚫린 형태의 방갈로.200여동이 있다. 캐리비안베이 정중앙의 유수풀을 따라 위치해 있는 리버웨이 빌리지가 가장 싸다. 평일 2만원,주말 5만원.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구역의 빌리지를 호실까지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구입하면 현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031)320-5000
◆오션월드=실내존에서 몸을 풀고 실외존으로 나가기 전에는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 실외존 선베드나 카바나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숨은 명소를 찾아야 한다. 실내존 2층의 골든 선베드 존으로 달려가자.대여료는 1만원.실외 선베드보다 나중에 찬다.
실외존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서핑마운트 뒤쪽이나 다이내믹존 옆 카바나를 이용하자.원두막 형태의 카바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머물기에 좋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차단막과 소형 라커가 준비돼 있다. 요즘 대여료는 평일 6만원,토요일 13만원부터.
오션월드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여유로운 공간은 스파 빌리지다. 호수공원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빌리지 형태의 독립 공간이다. 하이드로 욕조와 선베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내존과 실외존을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있다. 스파빌리지에 짐을 풀고 바로 옆 다이내믹존의 슈퍼부메랑고,몬스터블라스터를 즐기러 가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7월9일까지 종일 이용 기준 일반실 평일 10만원,토요일 25만원,특실 평일 15만원,토요일 35만원.1588-4888
◆테딘워터파크=천안 휴러클리조트의 물놀이 공원이다. 3만3058㎡로 중부권 최대의 도심형 워터파크다. 7월1일 개장한다. 국내 최장(371m)인 와일드 익스트림 리버(유수풀)와 옥토퍼스 레이서를 비롯한 10종의 슬라이드 시설이 자랑이다. 쓰나미 슬라이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테디베어를 재구성한 캐릭터 '테딘 패밀리'와 떠나는 유럽 여행 이야기를 워터파크 전반에 입혔다. 스페인 타워(슬라이드 타워), 핀란드 산타마을(푸드코트),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파도풀 무대),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아쿠아바) 등을 테딘 패밀리와 여행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실외 워터파크에 10개의 카바나를 마련했다. 하루 10만원.토네이도 풀 주변에는 100여개의 선베드를 설치했다. 1일 1만원.콘도는 251실 규모.백설공주,피터팬,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 속 공간을 테디베어로 재현한 캐릭터 룸이 눈에 띈다. (041)906-70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