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광장 월드컵 응원전 붉은 악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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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에 '붉은악마'를 비롯 현대기아차, SK텔레콤, KT 등 후원기업이 모두 참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광장에서는 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스전 응원전이 열리고 17일 아르헨티나전과 23일 나이지리아전에도 응원 행사가 열린다.
붉은악마는 지난 7일 응원장소를 코엑스 앞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협의를 거친 끝에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모두 응원전을 이끌기로 결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붉은악마가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했지만, 결국 서울광장에서 상업적인 마케팅을 배제하려는 서울시의 의지를 인정해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원 기업들은 서울광장 월드컵 응원전에서 회사 로고와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키기로 했으며, 응원가도 붉은악마가 자율성을 갖고 균형있게 선택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기업들의 이벤트 대신 자체 행사를 마련하고, 응원나온 시민들을 위해 아리수를 제공하고 시청 내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서울광장에서는 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스전 응원전이 열리고 17일 아르헨티나전과 23일 나이지리아전에도 응원 행사가 열린다.
붉은악마는 지난 7일 응원장소를 코엑스 앞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협의를 거친 끝에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모두 응원전을 이끌기로 결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붉은악마가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했지만, 결국 서울광장에서 상업적인 마케팅을 배제하려는 서울시의 의지를 인정해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원 기업들은 서울광장 월드컵 응원전에서 회사 로고와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키기로 했으며, 응원가도 붉은악마가 자율성을 갖고 균형있게 선택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기업들의 이벤트 대신 자체 행사를 마련하고, 응원나온 시민들을 위해 아리수를 제공하고 시청 내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